빅뱅, 완전체 컴백에 팬들 감격 "이런 날이 오다니 눈물 나"…올 봄 신곡
4년 만의 복귀…활동 여부는 추후 공개 예정
탑·YG 계약 종료 "탑, 개인 영역 넓히고 싶어해…언제든 빅뱅 활동 합류"
빅뱅© 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이 4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가운데 팬들 역시 크게 환호하고 있다. 멤버들의 활동 여부는 추후 공개된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7일 "빅뱅이 올 봄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곡 녹음 작업은 모두 마쳤으며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빅뱅의 신곡은 2018년 3월 발표한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이다. 빅뱅 멤버들은 2017년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대로 군에 입대하면서 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보냈다.
4년 만에 멤버들이 완전체로 뭉쳐 신곡을 발표하는만큼, 빅뱅을 기다린 수많은 팬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팬들은 빅뱅의 컴백 소식이 알려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눈물난다" "이런 날이 오긴 하는구나"라며 빅뱅의 컴백을 환영했다.
팬들은 신곡을 발표한 멤버들이 함께 모인 모습을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높였다. YG는 빅뱅 멤버들의 완전체 신곡 발표를 이제 막 결정한 만큼, 추가적인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정해지는대로 알릴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신곡 준비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YG는 빅뱅의 컴백 소식을 알리며 멤버 탑의 전속 계약 종료 소식도 함께 전했다. YG 측은 "빅뱅 뿐 아니라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 보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 이에 대해 멤버들과 잘 협의됐다"며 "탑은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팬들 역시 이같은 내용에 탑의 개인 프로젝트 및 사업가로서 어떤 길을 걸어나갈 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며 응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2006년 데뷔해 올해 17년차를 맞은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대부분 멤버들이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온 진정한 아티스트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뿐 아니라 패션과 안무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K팝을 이끈 선두주자다.
다만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는 것은 물론 성매매 알선 혐의 등에 휩싸이며 그룹에서 탈퇴하고, 멤버 탑은 지난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으며 내홍을 겪은 바 있다. 빅뱅은 이같은 굵직한 이슈들을 딛고 새출발, K팝 대표 주자였던 옛 영광을 재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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