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독립투사 하희옥 지사 & 100억원 사라진 아내 정체는?
24일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서는 100억 원과 함께 사라진 아내와 한평생 독립운동에 삶을 바친 잊힌 독립유공자 하희옥 지사, 그의 무덤에 대한 진실을 파헤친다고 합니다. 우선 두 딸과 남편에게 언제나 다정한 엄마이자, 아내였던 강 씨. 그런 그녀가 지난 7월 마지막을 암시하는 단 한 통의 문자메시지만 남긴 채 없어졌습니다.
문자의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남편의 주변인들에게 100억 원의 빚을 지고 모든 돈을 주식으로 날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평소 주식을 싫어했던 아내를 알기에 남편은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대체 왜, 그녀는 떠난 것일까요?
또한 경찰에 따르면 아내는 100억 원이 아닌, 약 140억 원에 돈을 잠적하기 훨씬 전부터 치밀하게 도주 계획을 벌였다고 합니다. 또한 아내에겐 내연남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자취를 감춘 날,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 역시 내연남이라고 했습니다.
아내가 140억 원과 함께 도주한 사이, 지난 추석 연휴, 한 피해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강 씨의 부탁으로 주변 사람들을 소개했다는 죄책감에 힘겨워했다는 피해자. 유족들은 꼭 강 씨를 붙잡아 달라 호소했습니다. 그런데, 취재 막바지에 다급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과연 어떤 소식이었을까요?
한편,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한 무덤의 사진으로 민심이 들썩였습니다. 한 묘지공원에서 이장을 빌미로 독립유공자의 유골을 파내 봉분도 없이, 흔적을 없애려 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제작진은 묘지공원을 찾아, 이장하게 된 이유를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공원 측은 모든 것이 오해라고 했습니다. 독립유공자인 사실을 몰랐을 뿐 아니라, 친인척으로 추정되는 이가 무덤의 포기각서를 썼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희옥 지사의 이름은 지난 15일, 국가보훈처국정감사에서도 다시 등장하는데, 사람들에게 잊혀 마지막 쉼터마저 빼앗긴 독립투사를 현충원에 모실 수 있는 방법은 보훈처가 찾지 못한 후손, 그녀의 손녀를 찾는 것뿐이라고 합니다. 이에 손녀와 어렵게 연락이 닿았는데요. 과연 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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